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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백신애

꺼래이-신여성

by 20학번새내기 2020. 10. 16.

 

끌려 갔습니다. 순이들은 끌려갔습니다. 마친 병든 버러지 떼와도 같이.....
굵은 주먹만큼한 돌맹이를 꼭꼭 짜박은 울퉁부퉁하고도 딱딱한 돌길 위로.....
오랜 감금의 생활에 울고 있느라고 세월이 얼마나 갔는지는 몰랐으나 여러가지를 미루어 생각하건대 

아마도 동짓달 그뭄깨나 되는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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